읽고본느낌

2010 기상사진전

샌. 2010. 6. 1. 11:29

카메라를 가진 이래로 제일 관심이컸던 피사체는 하늘이었다. 낮의 구름과 밤하늘의 별을 찍기 위해 나름대로는 많이 노력했다. 특히 과학적 입장에서 하늘에 나타나는 모든 구름들과 기상 현상을 필름에 담고 싶었다. 물론 진기한 모양의 구름을 포함한 예술적인 사진을 남기고싶었던 욕심도 있었다. 그 당시에 슬라이드로 찍었던 필름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지금 보면 남에게 보여주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시원찮다. 특히 다름 사람의 아름다운 작품과 비교할 때면 더욱 주눅이 든다.

그래도 하늘을 찍은 사진을 보면 다른 것에 비해더 눈길과 애정이 간다. 아직도 기상사진이나 천체사진에 관심이 많다. 아래 사진들은 올해의 기상사진전 수상작품 중에서 몇 개를 고른 것이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하늘 사진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언젠가는 나도 이런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


렌즈운. 남극 세종기지에서 찍은 것으로 올해 최우수작품이다.

채운


가을 서곡


회룡포 운해


빛내림 현상(하늘공원)


범섬으로 가는 길


서리꽃


용오름(도봉산)


설경(천제단)

한강의 결빙


해무(광안대교)


상고대(소양강)



번개(대전 식장산)

'읽고본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은 위대하지 않다  (0) 2010.06.19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  (0) 2010.06.12
  (2) 2010.05.24
추억  (0) 2010.05.11
우리 의사 선생님  (0)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