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물봉선은 습기를 좋아하는 듯 하다.
터 뒤안의 물기 많은 곳에도 물봉선 군락이 만들어졌다.
손톱에 물을 들이는 봉선화의 야생종이라 할 수 있는데산야에서 자생하는 탓인지거친 환경에도 거리낌없이 잘 자란다.
꽃의 생김새는 도리어 훨씬 더 이쁘다.
뒤쪽으로 가면서 돌돌 말린 모양이 고깔같기도 하고 무척 앙징스럽다.
특히 노랑물봉선과 흰물봉선은 색깔이 아주 곱다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오는 꽃이 물봉선이다. 그래서 앨범에 보면이 꽃 사진이 많다.
서양에서는 봉선화 꽃말이 'Touch me not(나를 건드리지 말아요)'이라고 한다.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이 물봉선은 봉선화보다 더 민감하여 씨앗이 익으면 사람이 손을 갖다댈려고만 해도 터져버린다고 한다.
옛날부터 봉선화는 수줍은 시골처녀나 규중처녀로 자주 비유되었던 것 같다.
'노랑물봉선'
'흰물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