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18

신의 연주에 끼어들지 말라니까

"농담 하나 듣겠나. 아인슈타인이 죽고나서 눈을 떠보니 천국이었지. 자기 바이올린도 있었어. 그는 기뻤지. 바이올린을 사랑했거든. 물리학보다 여자보다 더. 천국에서 연주 실력은 어떨지 알아보고 싶었어. 바이올린을 조율하는데 천사들이 급히 그에게 왔어.- 뭐하는 건가?- 연주하려고요.- 관두게. 신께서 싫어하실 거야. 색소폰 연주자시거든.그래서 아인슈타인은 멈췄어. 그런데 높은 곳에서 색소폰 연주가 들려와. 아인슈타인은 생각했지. 신과 함께 연주하겠어. 우리 합주는 근사할 거야. 그러고는 그 곡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색소폰 연주가 멈추고 신이 나타났어. 신은 아인슈타인에게 다가와 사타구니를 뻥 찼어. 그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바이올린도 박살났지. 아인슈타인이 바닥에 누워 몸부림치는데 천사가 와서 말했지.- 우..

참살이의꿈 2024.05.26

떨림과 울림

과학 도서가 초판 30쇄를 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 놀라웠다. 이마저 2022년 기준이니 지금은 더 올라갔을 것이다. 은 물리학의 기초 이론을 설명하지만 내용이 쉽지만은 않고 상당히 철학적인 책이다. 인기 요인 중에는 지은이인 김상욱 선생의 유명세 덕분도 있을 것이다. 은 우주에서 시작하여 힘과 에너지, 시공간에 대한 해석, 엔트로피와 양자역학 등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물리학의 틀과 이론을 보여준다. 기존의 과학서적과는 다른 접근법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물리 이론이 세상의 구조를 밝히는 걸 넘어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과 연결될 때 물리학은 따스한 학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김상욱 선생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원자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읽고본느낌 2024.04.01

내가 그 박식한 천문학자의 말을 들었을 때 / 휘트먼

내가 그 박식한 천문학자의 말을 들었을 때 증거와 숫자들이 내 앞에 줄지어 나열되었을 때 더하고, 나누고, 계량할 도표와 도형들이 내 앞에 제시되었을 때 그 천문학자가 강당에서 큰 박수를 받으며 강의하는 걸 앉아 들었을 때 나는 알 수 없게도, 금방, 따분하고 지루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빠져나온 뒤, 나 홀로 거닐면서 촉촉히 젖은 신비로운 밤공기 속에서, 이따금 말없이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보았다 - 내가 그 박식한 천문학자의 말을 들었을 때 / 월트 휘트먼 When I heard the learn'd astronomer; When the proofs, the figures, were ranged in columns before me; When I was shown the charts and the..

시읽는기쁨 2024.02.25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근황이 나와서 관심을 가지고 본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다. 황 박사는 최고의 명성을 누리던 중 한 순간에 급전직하하여 과학계에서 퇴출되고 잊히게 된 인물이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처럼 그는 한때 '생명 복제의 왕'이었다. '킹 오브 클론(King of Clones)'에는 황 박사가 직접 나와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그는 지금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바이오테크 연구센터'에서 동물 복제를 하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화면에는 주로 부자들이 개인적으로 의뢰한 반려견 등의 동물을 복제해 주는 것으로 나온다. 아랍에미레이트 정부의 풍부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황우석 박사의 등장과 몰락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클로닝 기술을 통해 여러 동물을 복제하고 인간의 체세포까지 복제에 성공하자 전세계..

읽고본느낌 2023.07.11

더 브레인

몇 달 전에 읽은 의 여운이 남아 있다. 인간의 정신이나 의식, 무의식의 세계를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설명에 끌린다. 심리학자의 분석과는 방법이 다르지만 만나는 지점은 같을 것이다. 아직 뇌에 관한 인간의 지식은 초보 수준이다. 외부 세계의 질서나 작동 원리의 지식에 비해 정작 자신 안에 들어있는 - 어쩌면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 1.4kg의 두뇌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 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이글먼이 썼다. 같은 제목의 TV 프로그램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고 한다. 뇌과학의 입문서로 좋다고 해서 읽어 보았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 친절한 설명과 사례가 돋보였다. 내용은 과 공통되는 부분이 많았다. 에서도 인간 뇌의 특징으로 가소성(..

읽고본느낌 2023.07.08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석 달 전에 읽은 책인데 차일피일하다가 이제야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 읽고 흘려버리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내용을 재확인하는 작업만으로도 책을 두 번 읽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의 원제는 '뇌에 관한 7과 1/2의 강의[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이다. 심리학자며 뇌과학자인 리사 펠드먼 배럿(L. P. Barrett)이 썼다. 구성은 제목처럼 7개의 주 강의와 한 개의 보충 강의로 되어 있다. 200페이지 남짓으로 분량이 작아도 내용은 알찬 책이다. 우선 뇌의 정의가 새로웠다.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이 아니다. 뇌의 임무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

읽고본느낌 2023.06.21

과학인문학

직장에 있을 때 후배 P가 있었다. 역사를 전공한 지적 호기심이 대단했던 후배였다. 수시로 나를 찾아와서 양자론에 대해 질문하는 통에 혼줄이 났다. 딴에는 물리를 공부했으니 시원한 대답을 듣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나도 제대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모르면서 아는 척을 하면 말이 길어지고 어려운 용어를 쓸 수밖에 없다. '시인과 함께 하는 물리학 산책'이라는 부제를 가진 은 드물게 시인이 물리학에 관해 쓴 책이다. 시인이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은이인 김병호 선생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시인이 된 분이었다. 물리학의 소양에 문학의 감성이 더해져서 '과학인문학'이라는 생소한 이름이 만들어졌다. "문학과 과학은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며 그 호기심을 밀고 나..

읽고본느낌 2022.06.13

다읽(16) - 과학혁명의 구조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책은 대학생이었을 때 필독서였다. 그때 번역서가 나왔는지, 아니면 원서로 도전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완전히 읽어내지는 못했다. 읽어야 한다는 책이지만 읽지는 못하고 뒤로 남겨진 책이었다. 토머스 쿤(T. S. Kuhn)의 는 워낙 자주 인용되는 책이라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 읽지 않고도 무얼 말하는지 한 마디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유명해진 단어가 '패러다임(paradigm)'이다. 과학의 한 분야는 패러다임이라고 불리는 뛰어난 성취를 통해 정상과학에 진입한다. 일단 정상과학이 되면 이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명료화하는 방향으로 과학은 발전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변칙현상이 일어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읽고본느낌 2022.03.27

마리 퀴리

마리 퀴리(Marie Curie, 1867~1934)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그것도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각각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남편인 피에르 퀴리도 노벨상을 받았고, 그녀의 딸인 이렌과 사위들도 노벨상을 받았다. 2대에 걸쳐 무려 다섯 명의, 여섯 개의 메달을 받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단 한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결과다. '마리 퀴리'(원제는 Radioactive)는 위대한 과학자면서 선구적인 여성이었던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1934년에 퀴리가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퀴리는 남성 중심의 당시 과학계에서 아웃사이더였다. 그녀는 과학 연구만이 아니라 여성을 무시하고 진입을 막는 장벽과 맞서 싸워야 했다...

읽고본느낌 2021.11.16

내가 사랑한 지구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면서 아름다운 이론이라고 감탄한 것 중 하나가 판구조론이다. 판구조론은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화산 등의 자연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렇게 잘 들어맞아도 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한 이론이다. 이제 판구조론을 떠난 지질학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 는 판구조론이 등장하는 과정을 19세기 지질학의 초창기에서 시작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테노, 허턴, 스미스, 라이엘 등의 초기 지질학자들의 노력이 쌓여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을 낳고, 치열한 논쟁과 검명을 거치며 판구조론이라는 이론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지질학자인 최덕근 선생이 썼다. 일반인이..

읽고본느낌 2021.04.29

우리는 모두 외계인이다

'외계 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과학 여행'이라는 부제대로 외계 생명체를 탐색하는 과학계의 현황과 전망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쓴 제프리 베넷은 생물물리학과 천체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 분야의 적임자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철저히 과학적인 관점에서 외계 생명체에 관한 여러 논쟁을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은 고등학생만 되어도 충분히 이해할 정도로 평이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다. 태양계에서는 미생물 형태의 생명체가 곧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후보는 화성이고, 그다음으로 목성이나 토성의 위성에서 우리는 지구 밖 생명체를 볼 지 모른다. 지구에서도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미생물이 있으며, 지구의 첫 생명체도 심해 분화구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서 생명체를 찾는다면 ..

읽고본느낌 2021.02.19

우주를 만지다

물리학자인 권재술 선생의 과학 에세이다. 통상의 과학책과 달리 물리학과 인문학의 따스한 만남을 시도해서 특이하다. 인문학적 소양이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일 것이다. 특히 글의 갈피마다 직접 쓴 시가 실려 있어 딱딱한 과학 내용을 적절히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가인 권 선생님은 대학 선배시다. 학부 때 조교이시던 선배한테 가르침을 받았다. 따스하고 겸손하신 분이었다. 후에는 대학 교수가 되시고 총장까지 하셨다. 대개 이과생은 세상을 보는 눈이 좁고 논리가 거친데 선배는 달랐다. 글을 잘 쓰신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책으로는 처음 만났다. 다만 당구 실력은 나와 비슷해서 재작년인가에는 하수끼리 같이 시합을 한 적도 있었다. 책에서 상대성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을 읽고 아차, 하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교단에서 ..

읽고본느낌 2021.01.24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 영화의 개봉 소식을 듣고 세종과 장영실을 어떻게 그렸을까 궁금해졌다. 장영실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자인데 세종의 총애를 받았으면서도 마지막에는 벌을 받고 궁궐에서 쫓겨났다. 단순히 임금의 가마를 잘못 만들었다는 이유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부분이 있다. 장영실은 관노 신분이면서 종3품 벼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독자적인 기술 입국을 꿈꿨던 세종의 명으로 혼천의, 자격루, 측우기 등 여러 과학기기를 제작했다. 세종의 신임이 두터울 수밖에 없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런데 이 영화 '천문'에서는 둘의 관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가깝게 나온다. 왕과 신하의 신분을 떠난 벗이며 동지 같다. 장영실은 왕의 침실에서 같이 있기도 한다. 자신의 뜻을 몰라주는 신하들에 둘러싸인 세종은 외로움을 느끼고, ..

읽고본느낌 2020.02.10

2019 왕립학회 과학사진

영국 왕립학회에서 2019년 과학사진 입상작을 발표했다. 왕립학회는 매년 마이크로 이미지, 천문, 기후, 동물 행동, 생태와 환경 등 다섯 개 부문의 사진을 공모한다. 그중에서 올해의 수상작 일곱 작품을 골라 보았다. 1. 마이크로이미지 부문, '양자 물방울' 마이크로이미지 부문 수상작이면서 전체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15Hz로 진동하는 실리콘에서 실리콘 오일 방울이 튀어오르는 모습이다.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라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잘 모르겠다. 2. 천문 부문, '달무리' 벨라루스의 사진작가가 찍은 밤의 달무리다. 숲 속 호수 위에 생긴 달무리가 거대한 우주의 눈동자 같다. 3. 기후 부문, '유콘의 트위스터' 토네이도가 생기기 직전에 하늘에는 이런 형태의 구름이 나타난다고 한..

길위의단상 2019.12.18

블랙홀의 그림자

지난달에 인류가 최초로 찍은 블랙홀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만 할 뿐 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으니 직접 볼 수는 없다. 주변에 있는 물질이 블랙홀의 영향을 받아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방출하는 전자기파를 통해 블랙홀의 존재를 유추한다. 간접적으로 볼 수 있으니 '블랙홀의 그림자'라고 부른다. 바로 이 사진이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M87이라는 은하 중심에 있다. 붉은색이 블랙홀 주위를 회전하는 원반이고, 가운데 보이는 검은 영역이 블랙홀이다. 블랙홀에서는 '사건의 지평선'과 '특이점'이라는 용어를 알아두면 편하다. 고밀도로 압축된 천체는 중력이 엄청 강해서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 그래서 빛조차 빠져나갈 수 없게 되는데 그 경계..

길위의단상 2019.05.03

랩 걸

이 책의 저자인 호프 자런(Hope Jahren)은 여성 식물학자다. 풀부라이트 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과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책 제목인 에도 나타나 있다. 책 초반부에는 소녀 시절 아버지의 실험실에서 놀던 추억이 아련하게 그려진다. 책은 뿌리와 이파리, 나무와 옹이, 꽃과 열매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 설명에 대응하여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일생을 보여준다. 나무가 씨앗에서 떡잎을 내고 성장하고, 시련을 겪으며, 꽃 피고 열매를 맺듯이 인간의 일생도 마찬가지다. 생물학자다운 구성이다. 책을 읽으며 제일 놀라운 점은 저자의 뛰어난 문장력이다. 과학자가 맞아, 라는 질문이 저절로 나온다. 작..

읽고본느낌 2019.03.09

빅 퀘스천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과 교수인 김대식 선생이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과학자로서의 답을 한 책이다. '빅 퀘스천(Big Question)'이라는 제목이 어울린다. 뇌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선생은 뇌과학과 뇌공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책은 '존재는 왜 존재하는가' 등 31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각 항목이 심오한 철학적 주제로 하나만으로도 책 수십 권 분량이 필요할 것이다. 지은이는 역사, 신화,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간결하고 흥미롭게 이 난해한 주제를 다룬다. 바탕에는 과학적 관점이 깔려 있다. 이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은 해답을 준다기보다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읽고본느낌 2016.05.14

2015년 과학사진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펴내는 에서 2015년의 과학 사진을 발표했다. 올해 잡지에 실린 사진 중에서 주목을 받은 10장을 골랐다. 어지러운 세상사 뉴스보다는 이런 소식이 더 반갑고 담박하다. 과학은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탐구와 연구를 통한 결과물은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품게 한다. 안다는 것은 겸손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은 아름답다. 1. 토성에 내리는 헬륨 비 다이아몬드에 레이저를 발사해 토성 내부에서 생기는 헬륨 비를 재현하고 있다. 2. 이상한 날개를 가진 익룡 중국에서 발견된 익룡 '이치'의 상상도로 현생 조류의 조상이다. 박쥐처럼 깃털이 없는 날개를 가졌으며, 비둘기 정도의 크기다. 3. 먹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북극곰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회색곰과 먹이를 놓고 경쟁하는..

길위의단상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