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老益壯)'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기력이 왕성해짐. 또는 그런 사람'으로 나와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세월을 거꾸로 사는 듯이 보이는 사람이 있다. 95세인 권노갑 이사장(김대중재단)이 골프를 치다가 이글을 했다는 보도를 봤다. 그날 기록이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총 2 언더에 70타를 쳤다는 것이다. 골프를 못 치니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감이 오지 않지만 신문에까지 난 걸 보니 특별한 것인가 보다. 하긴 95세면 걷기도 힘들 나이인데 보통 사람이라면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만도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말이다. 권노갑 이사장은 김대중 대통령 곁에서 정치를 한 분이다. 겉으로도 타고난 체력과 건강을 소유한 분으로 보였다. 관리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