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바람에 봄치마 휘날리더라저 고개 넘어간 파랑 마차소식을 싣고서 언제 오나그날이 그리워 오늘도 길을 걸어노래를 부르노니 노래를 불러앉아도 새가 울고 서도 새 울어맹서를 두고 간 봄날의 길은 멀다 갈 길도 멀건만 봄날도 길고 길더라돌 집어 풀밭에 던져보면이렇단 대답이 있을쏘냐그날이 그리워 오늘도 길을 걸어노래를 부르노니 노래를 불러산 넘어 산 있고 물 건너 벌판기약을 두고 간 봄날의 길은 멀다 범나비 바람에 댕기가 풀어지더라산허리 휘감은 아지랑이봄날은 소식도 잊었는가그날이 그리워 오늘도 길을 걸어노래를 부르노니 노래를 불러아가씨 가슴속에 붉은 정성과행복을 두고 간 마차의 길은 멀다 - 진달래 시첩 / 조명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들었다. '진달래 시첩'은 1941년에 가수 이난영이 불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