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터의 이웃에도 금년에만 외지에서 세 가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 두 집은 집을 지었거나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때껏 지낸 중에서 올해가 제일 이동과 변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개 완전한 귀농은 아니고 주말만 이곳에 내려와서 보내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시골의 이중생활입니다. 그러다가 더 나이가 들면 완전히 옮길 계획들인데, 시골의 빈터를 이용해서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가까이 하려는 그 마음은 보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속적으로 그 생활을 지켜 나가는 사람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개 처음에는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에 빠지는데 현실을 극복할 에너지를 보충 받지 못하면 중도 포기를 하게 됩니다. 제 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