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반가운 뉴스가 떴다. 청계천에 쉬리가 산다는 소식이다. 서울시설공단이 국립중앙과학관과 협력해 청계천의 어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쉬리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보도다. 쉬리는 2급수 이상에서 사는 우리의 고유종으로 청계천 수질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반증이다. 쉬리 외에도 다양한 물고기가 확인되었는데 다음과 같다. 상류 - 피라미, 참갈겨니, 돌고기, 밀어, 잉어, 붕어, 버들치, 참붕어중류 - 쉬리, 돌고기, 줄몰개, 모래무지, 가물치, 향어하류 - 향어, 참마자, 얼룩동사리, 갈문망둑 등 청계천이 복원된지 20년이 되었다. 인공수로이긴 하지만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먹이를 찾아온 백로나 왜가리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