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느티나무다. 나무 옆에는 마을 유래와 이 나무를 설명한 비석이 있어서 이해를 도와준다. 마을 중심에 있는 이 느티나무 두 그루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매년 향사제를 단옷날에 거행하고, 겸해서 마을 노인분들을 위한 경로 잔치를 베푼다고 한다. 둘 중 한 나무가 더 오래돼 보이고, 이 나무는 큰 암반을 품고 있다. 모습으로 보건대 마을 주민의 쉼터와 아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 같다. 나무 수령은 400여 년, 높이는 23m, 줄기 둘레는 5.5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