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야시장이 찾아왔다.
간이 놀이기구도 있고 축제장이 옮겨온 듯하다.
한가해지면 이렇게 일반 동네에도 들리는 것 같다.
누구보다 아이들이 제일 신났다.
어른 대상 가게는 한산하지만 아이들을 상대하는 곳은 문전성시다.
요사이야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지만 가끔은 이런 분위기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아파트에서는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부족하다.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문화 이벤트도 기획되었으면 좋겠다.
재작년에 동네 도서관에서 안도현 시인을 초대한 강연회가 딱 한 번 있었다.
방이 가득 찰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음악회, 시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이다.
중앙 정부나 시에서도 동네 단위의 행사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생색을 내는 대규모 행사보다 이런 게 오히려 알차고 효과가 있다.
시끌벅적한 먹을거리 위주의 야시장을 보고 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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