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연미정 느티나무

샌. 2023. 9. 6. 09:14

 

강화도 연미정(燕尾亭)에 있는 느티나무다. 안내문에는 수령이 500년으로 되어 있으나 그렇게 오래 돼 보이지는 않는다. 원래는 두 그루가 있었으나 하나는 4년 전 태풍 때 허리가 부러져서 죽고 말았다. 그래선지 짝을 잃은 이 느티나무가 더 외로워 보인다.

 

 

나무는 부러졌지만 둥치에서는 새 잎이 돋아나고 있다. 아직 뿌리는 죽지 않았다는 뜻이다. 고목이 죽더라도 다시 생긴 줄기가 성장하여 2세대 큰 나무가 되기도 한다. 자연의 생명력은 경이롭기만 하다. 

 

'천년의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안천 버들(231218)  (0) 2023.12.18
발왕산 주목  (0) 2023.10.27
경포호 솔숲  (0) 2023.06.15
우전리 팽나무  (0) 2023.05.19
지도읍사무소 팽나무  (0)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