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삼산리 후박나무 본문

전남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에 있는 후박나무다. 차를 몰고 가다가 우연히 길 옆에 있는 큰 나무를 보고 확인했더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박나무였다.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넓게 펴진 수형을 하고 있다. 서로 양보하며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다.
1580년 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 마을에 들어올 때 심은 것이라는 말이 전한다. 원래는 마을 동서남북 네 군데에 심었으나 현재는 남쪽에 있는 이 나무들만 남아 있다. 이 나무들은 마을이 만들어진 때부터 역사를 함께 해 온 당산나무로 민속적 가치가 크고, 후박나무가 이만한 크기로 자라기도 흔치 않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 같다. 나무 높이는 13m, 수관 폭은 20여m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