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개구리자리

샌. 2010. 6. 18. 11:14


개구리자리는 노란색 꽃 가운데에 있는 초록색 씨방이 특이하다. 마치 큰 구슬을 올려놓은 것 같다. 그 모양과 이름에서는 예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인 ‘개구리 왕눈이’도 연상된다. 개구리자리는 물을 좋아해서 시골 논가나 도랑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개구리자리라는 이름도 이 풀이 자라는 곳에 개구리가 많이 모이기 때문에 붙여졌을 것이다.


자주 지나는 한강변 길가에 이 개구리자리가 자라고 있다. 지금은 꽃잎은 다 떨어지고 초록색 씨방만 남아 있다. 재미있게 생긴 이놈의 안부가 궁금해서 지날 때마다 유심히 바라보곤 한다. 저 씨방 안에는 씨가 가득 들어있는지, 다 익으면 색깔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방법으로 씨를 퍼뜨릴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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