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인암 앞을 흐르는 남조천에 멋지게 생긴 세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수령은 100년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줄기나 가지의 휘어진 품이 옛 풍류를 느끼게 해준다. 아마 사인암에 놀러온 사람들에게 이 나무 밑은 명당 자리였을 것이다.
나무는 개울로 돌출해 있어 개울 가운데서 자라고 있다. 개울이 넓어지면서 점점 개울 쪽으로 들어간 것 같다.홍수가 나면 이 나무들도 위험해 보인다. 세 나무 중 하나는 줄기가 부러져서 볼 품 없게 되었다. 좀더 안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