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海美邑城)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성종 22년(1491)에 축조된 성이다. 이순신 장군도 초급 장교 시절에 이곳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성 안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는 동헌 앞에 있는 이 느티나무다. 마치 찾아오는 손님을 맞듯 허리를 구부리고 서 있다. 수령이 400년으로, 높이 16m, 줄기 둘레 4.7m다.
전에 왔을 때보다 성 안은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어수선했던 가옥들도 모두 철거 되었다. 느티나무 주위 풍경도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