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6/07/16 (1)
먼. 산. 바. 라. 기.
"노목은죽지 않고다만 사라질 뿐이다" 널 보며알게 되었지 사라진다는 건없어지는 게 아니란 걸다만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될 뿐이란 걸 (150701) 널 보면주근깨 투성이의그 아이가 생각난다 엄마 치맛자락에 매달려감자 한두 알로끼니를 때우던 냇가에서 빨래하며교복 입은 또래 보고고개를 들지 못하던 철없던 우리는물수제비 날리며놀려대곤 했지 "미안해" 속죄의 뜨거움으로 피어 난 너 (150702) 멀리서나 가까이서나어느 각도에서나예쁘다꽃은 꽃을 닮은 너도 (150703) 화원(花園)이든화택(火宅)이든 옳음도그름도 아닌 진지하게조심스럽게 오직그 걸음으로 (150704) 귀 기울여본 적 있나요 남이나세상이 아닌 내 안의작고 쓸쓸한 그 아이의목소리에 (150705)
포토앤포엠
2026. 7. 16.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