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여, 어떤 사람이 십억이나 되는 가없는 우주를 일곱 가지 보배로 가득 채워 모든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고 해도 위 없이 바른 깨달음에 마음 낸 선남자 선여인이 이 가르침 가운데 네 구절의 게송만이라도 거뜬히 받아 지녀 즐겨 읽고 절로 외우면서 이웃과 함께 나눈다면 이 공덕이 앞의 공덕보다 뛰어날 것입니다. 어떻게 함께 나눌 것입니까? 모양에도 생각에도 걸리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왜 그러하겠습니까? '나'라고 하는 모든 것들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나'라고 하는 모든 것들 그림자요 이슬이요 번갯불이니 이렇게 보아야 하리 이렇게 보아야 하리." 님께서는 이와 같이 가르침을 마치셨네. 님께서 이렇게 가르침을 마치시자 행복하여 두 손 모은 장로와 모임에 함께한 비구 비구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