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본느낌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샌. 2006. 12. 26. 08:21

오눌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은 오늘 하루가 설레었나요?
오늘 밤, 눈을 감으며
당신은 괜찮은 하루였다고 느낄 것 같나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이 그 어디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 되나요?

선뜻, "네, 물론이죠" 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이글을 선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주변이 조금

달라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세계에는 63억의 사람이 있는데

이것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 시킨다면,

100중 52명은 여자고 48명은 남자 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은 어른입니다.

그 중 7명은 노인 입니다.

90명은 이성애자 이고
10명은 동성애자 입니다.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은 백인종입니다.
61명은 아시아 사람이고

13명은 아프리카

12명은 유럽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사람입니다.

33명은 기독교
19명은 이슬람교
13명은 힌두교
6명은 불교입니다 .
24명은 나무 강 바위등에 생명이 있다고 믿거나 아무종교도 믿지 않는사람입니다.

17명은 중국어를 말하고

9명은 영어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를
이들은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사람의 나머지 반도 안됩니다.
나머지 반은 뱅골어, 포루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을 씁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또 이렇게도 생각해 보세요.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그 중 1명은 굶어 죽기 직전입니다.
그러나 15명은 비만입니다.

이마을의 모든 부(돈)은 6명이 59%를 가지고 있고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2%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마을 모든 에너지중 20명이 80%를 사용 하고
80명이 20%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75명은 먹을 양식과 집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5명은 그러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조차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 있고

집안 어딘가에 잔돈이 굴러다니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 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자가용을 가진 사람은 100명 중

7명 안에 드는 부자입니다.


마을 사람들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고문,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기 신념과 양심을 지킬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폭격이나 지뢰로 인한 살육과

무장단체의 강간이나 납치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이마을은 1년에 1명이 죽는데

2명이 새로이 태어납니다.
내년이면 이 마을은 101명이 될것입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당신의 행복은 몇 배로 커질 것입니다.
왜냐하면당신은 글도 알고 컴퓨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지금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세상에 풀어놓은 사랑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다고.


그러니까 당신은

맛을 깊이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세요.
신나게 맘껏 춤을 추세요.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아 가세요.
그리고 사랑할 때는

마음껏 사랑하세요.
설령 당신이

상처를 받았다 해도

그런 적이 없는 것처럼
먼저 당신이

사랑하세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을.

전정으로 나, 그리고 우리가

이 마을을 사랑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
정말로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갈라놓는 비열한 힘으로부터
이 마을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우리 지구촌이 얼마나 심각한 불평등과 차별 속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구상 어디에서도 이렇게 무자비한 마을을 찾아볼 수는없을 것이다.

물론 어느 마을에나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마을의 경우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 가난하다고 해서 먹는 물까지 차별받는 것은 아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공동의 마을 우물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마을이다. 일손이 부족하면 서로 도와준다. 그러나 지구촌은 그렇지 않다. 부는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고, 상부상조의 정신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가난한 나라의 참상을 직접 접하지 못하는 탓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단순한 방법으로 지구촌의 실상을 전해준다.

우리는 내 신세가 중산층에도 들지 못한다며 투덜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지구촌 전체로 보면 컴퓨터가 있고, 자가용이 있는 것 만으로 상위 7%에 드는 부자다. 비록 물질적이긴 하지만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이웃이 너무나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가진나라에 태어난 것을 단순히 행복이고 축복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그저 내 위치에 자위하며 혼자의 즐거움에 그쳐도 괜찮을까?

글 쓴 이가 노래하고 춤추라고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부자 나라 중 하나에 태어난 것을 기뻐해야 한다는 것일까? 그래서 어려운 이웃을 외면해도 괜찮다는 뜻일까?

노래하고 춤춘다는 것은 돈벌이 경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춤추고 있을 때는 소비하지 않고, 아무 것도 사지 않고, 자원을 써버리지 않고, 오염을 시키지 않고, 아무도 착취하지 않는다. 춤추고 있을 때는 현대적 의미의 경제 활동에서 떨어져 있다. 그래서 춤춘다는 것은 타인의 가난에 의존해서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도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활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춤추고 사랑하기!

이것이 우리를 갈라놓는 비열한 힘으로부터 지구를 구할마지막 무기가 되지 않을까?

'읽고본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와 기독교  (1) 2007.01.08
문명 불평등의 기원  (0) 2007.01.04
디어 평양  (0) 2006.12.13
바보 만들기  (0) 2006.10.24
행복한 이기주의자  (0)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