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허공에 떠있다. 허전하고, 고맙고, 부끄럽다. 큰일을 치른 후유증인지 쓸쓸하고 우울한 기분이 오래 이어진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인가 보다. 세상살이가 어찌 내 입맛대로 될 것인가. 체념도 인생을 사는 지혜 중 하나다. 행사를 치르며 이런저런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자. 신달자 시인의 행복에 대한 정의가 오늘은 마음에 와 닿는다. “자신의 현실을 껴안는 것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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