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샌. 2003. 10. 30. 17:05


어느 분이 보여준 이 사진을 보고 무척 슬펐다.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결혼이라는 말만 없었다면 베트남 산 무슨 가축을 분양하는 줄 착각했을 것이다.

거대 자본의 논리 앞에서 우리 사회는 비틀거리고 있다.

농촌 공동체는 붕괴되고 있고, 우리의 심성은 모르는 새에 매마르고 거칠어져 가고 있다.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회는 이미 죽어가는 사회이다.

GNP가 몇 만 달러가 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건 야만의 문명일 뿐이다.

아~ 대한민국~~ 맘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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