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동네 이팝꽃 본문

근래 들어 이팝나무꽃을 자주 본다. 가로수나 조경용으로 많이 식재하는 것 같다. 고향에도 이태 전에 둑방길을 따라 이팝나무를 줄지어 심었는데 올해부터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길이가 6km나 된다. 앞으로 봄의 멋진 경관이 될 듯하다. 어머니에게 나무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금방 잊어버린다. 그릇에 담은 하얀 '이밥'을 연상하라 해도, 물어보면 '흰밥', '쌀밥'이라고 답한다. 다른 건 괜찮은데 이름 외우는 건 힘들어한다.
우리 동네에도 이팝나무가 한창이다가 지금은 시들고 있다. 4월에는 벚꽃이, 5월에는 이팝꽃이 하얗게 세상을 빛낸다. 이팝꽃은 가녀리면서 순결한 느낌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어느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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