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선유도에 나가 바람을 맞다.
시~~원하고 호쾌하다.
모든 시름 다 날아가거라!
바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나무는 미루나무다.
차르르~ 하며 바람따라 춤추는 미루나무 잎들의 환호소리 요란하다.
그 와중에도 자작나무 점잖고 의젓하다.
사람이란 사뭇 저렇게 속마음을 쓸 일이잖는가.
...........
이른 아침에는 한강에 나가 꽃들 구경하다.
붉은꽃, 흰꽃, 노란꽃 서로서로 어울리며 예쁘게 피었다.
꽃에 마음을 뺏기고 그녀와 하나되는 때, 그래서 온갖 세상사 사라지니 그 시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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