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4구 당구 대회 본문
3년 전부터 당구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다. 인원이 소수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임이라 총무라고 해도 별로 할 일은 없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회원들의 당구 대회를 열었다. 회원 여덟 명이 참가했고, 두 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벌인 후 각조 1, 2위가 준결승을 하고 결승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실력은 300점이 두 명, 200점이 네 명, 150점이 두 명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제한 시간 40분을 두고 승부가 안 나면 득점 비율로 승자를 가렸다. 예상과 달리 경기의 70% 정도가 40분 안에 끝났다.

나는 조별 예선에서 전승을 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패해 탈락했다. 초반에 상대로부터 하이런 17점을 맞고 경기가 기울어지고 말았다. 결국 그가 우승했다.

연습 게임만 하다가 처음으로 시합을 해 보니 색다른 경험이어서 다들 즐거워했다. 12월에는 3구 대회를 하자는데 모두 동의했다. 내년에는 분기별로 한 번씩 이런 대회를 자주 가져야겠다. 아무래도 경쟁이 들어가면 진지해지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테니까. 그러다가 상품이나 트로피 같은 걸 건다면 눈빛이 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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