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1412e(5) 본문

포토앤포엠

1412e(5)

샌. 2026. 1. 25. 09:15

 

가진 것 다 보내고

몸 안의 수분마저 버린 채

혹한의 계절을 견뎌내는

 

지난밤 폭설에

가지 하나를 내주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로 더욱 단단하게

나이테를 키우는

 

겨울나무를 보아라

 

(141231)

 

 

 

 

 

이제야

네가 보여

 

고마워....

 

(141232)

 

 

 

 

 

 

 

얼마나 덜어내고

비워야

 

저 능선처럼

순해질 수 있을까

 

(141233)

 

 

 

 

 

 

 

누구는 날 보고

욕심쟁이라 한다

 

누구는 날 보고

욕심 없이 산다 한다

 

아무런들 어떠랴

 

나는 나일 뿐!

 

(141234)

 

 

 

 

 

 

 

비가 내리자

마법의 세계가 열렸다

 

건물이 흔들리고

자동차가 춤을 춘다

 

잠시 브러시를 오프하고

내 곁에 찾아온 평행우주를 즐긴다

 

(141235)

 

'포토앤포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12d(8)  (0) 2026.01.22
1412c(8)  (0) 2026.01.15
1412b(7)  (0) 2026.01.12
1412a(7)  (0) 2025.12.29
1411g(11)  (0)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