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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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앤포엠

1412f(5)

샌. 2026. 2. 2. 08:46

 

부모가 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부모가 되었듯

 

늙는다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여기까지 늙었다

 

죽는다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죽을 것이다

 

우리는....

 

(141236)

 

 

 

 

 

 

 

살아간다

 

살아진다

 

사라진다

 

(141237)

 

 

 

 

 

 

 

저 언덕 위

독락송(獨樂松)처럼

 

우뚝한

고독을 즐기리

 

나도

 

(141238)

 

 

 

 

 

 

 

 

슬쩍 들이미니

가볍게 받아주고

 

양쪽으로 날개를 편

이 조화의 미를 보아

 

어찌 너에게

끌리지 않을 수 있으랴

 

(141239)

 

 

 

 

 

 

 

아무리

세사에 시달려도

 

가슴이 

따스해지는

 

이런 시간이

찾아올 거야

 

그래,

다 괜찮아

 

(1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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