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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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d(6)

샌. 2026. 4. 23. 07:37

 

네가 전하고 싶어한 건

무엇이었을까

 

온 몸을 흔들며 스치던

몸짓과 말들

 

난 아직

모르겠어

 

여전히 알아채지

못하고 있어

 

(150120)

 

 

 

 

 

 

"혼자 사는 것도 충분히 좋아. 난 지금 내 삶에 만족해. 결혼한다고 더 행복해지지는 않을 거야. 내 결핍을 결혼 생활이 충족시켜 주리라고 기대하지 않아."

 

네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때 넌 비로소 결혼할 준비가 된 거야!

 

(150121)

 

 

 

 

 

 

매화보다 일찍

섣달에 피는 꽃

 

매화인 듯

매화가 아닌

 

숨긴 게 많은 것 같은

비밀의 꽃

 

"납매(蠟梅)"

 

(150122)

 

 

 

 

 

 

무거운 몸 가지고

뛰어올랐다

 

젊은이

흉내 내며

 

가끔 그랬다

이마저도 옛날

 

(150123)

 

 

 

 

 

 

 

아무것도 한 일 없이

하루가 저문다

 

그래서 뿌듯하다

행복하다

 

(150124)

 

 

 

 

 

 

 

가운데 있을 사람이

제일 궁금해

 

왠지

 

알록달록을 거느린

여왕벌일 것 같은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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