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1501c(5) 본문

겨울철에는 고드름을 떼어내
칼싸움을 하고 놀았지
몸에 닿으면 제가 먼저
부러졌던 고드름 칼
누구에게도 상처를
입히지 않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칼이래요
(150115)

사람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 안 돼
이게 보물주머니라도 되는 양
마구 꺾어갈 거야
사람들아, 몸에
신경 쓰기보다
죽어가는 제 영혼이나
측은히 여기렴
(150116)

마흔이 넘어서는
써 본 적 없는 말
"우리집에 놀러 와!"
다정한 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우리집에 놀러 와!"
(150117)

"High Thinking, Simple Life"
이 아름다운 말 앞에서
어찌 나는 관념 놀이만 할까
진지하면 무거워지고
단순하면 경박해지다니
(150118)

"보수적인 부모는 편안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몰아넣고, 진보적인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몰아넣는다."
어찌할까나....
(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