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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바. 라. 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두 달 전 강진에 갔을 때 김영랑 생가를 찾았었다. 잘 정리된 생가 안팎에는 시인이 남긴 시 여러 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집 담 앞에는 이 시가 적힌 시비가 있었다.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돌 아래 우슴 짓는 샘물가치내 마음 고요리 고흔 봄길 우에오날 하루 하날을 우러르고 싶다새악시 볼에 떠오는 붓그럼가치詩의 가슴을 살프시 젓는 물결가치보드레한 에매랄드 얄게 흐르는실비단 하날을 보라보고 십다 1930년에 발표된 글 그대로가 더 정감있게 느..
시읽는기쁨
2026. 3. 9.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