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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일상

군월산에 오르다

샌. 2026. 5. 13. 10:16

이곳으로 이사 와서 처음에는 새 지역에 있는 산을 두루 찾아다녔다. 군월산(軍月山)도 그중 하나였다. 그 이후로 14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되었다. 군월산은 높이가 380m면서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산이다. 남한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한산성을 방어하기 위해 척후병들이 이 산 정상에서 적정을 살폈다고 한다.

 

시청에서 올라가는 산길은 부드럽게 시작한다. 다행히 뒷산처럼 날벌레가 많이 달려들지 않아 걷기가 무난했다.

 

 

오르는 길 중간에는 긴 계단길이 나오고,

 

 

한 시간이면 닿는 야트막한 산이다. 시내에 인접해 있지만 평일 낮 산길은 한적했다. 전에 비해서는 등산로나 휴식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는 넓은 데크가 깔려 있고 정자도 세워져 있다.

 

 

걷다가 달콤한 향내가 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아까시꽃이었다. 

 

 

군월산에는 굴참나무가 많다. 소나무도 가끔 보이는데 대부분이 말아 죽어가고 있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엄청 심각하다.

 

 

정상까지 갔다오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렸다. 군월산 자체는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시청 들머리가 아닌 다른 등산로는 어떠한지 모르겠다. 집 가까이에 있지만 오랜만에 찾게 된 이유인 것 같다.

 

타인의 등산기를 보다가 군월산 정상 부근에 백선 군락지가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백선을 보기 위해 5월 하순쯤 다시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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