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오리에서 서현까지 걷다 본문
이빨 치료하러 분당에 나가는 길에 탄천을 걷기로 했다. 이번에는 오리역에서부터 하류 방향으로 내려가며 시간이 되는 데까지 걸어보려 한다. 낮 기온이 30℃까지 오른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오전부터 정수리에 꽂히는 봄 햇살이 따가웠다.
오리역은 분당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탄천으로는 상류에 해당한다.



내려갈수록 높은 빌딩이 보이고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오가 지난 때라 점심을 먹고 천변으로 산책 나온 직장인들이 자주 보였다. 반 넘게는 반팔 차림이다.


더워서 자주 쉬었다. 불쑥 여름이 고개를 들이민 느낌이다. 정자역을 지나니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졌다.

5월이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웠다. 계속 땡볕 속을 걷기는 무리여서 황새울공원에서 쉬기로 했다.
공원 가운데 있는 야외 탁구대 네트가 철판으로 되어 있어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공원은 어디든 예쁘게 조성해 놓았다. 공간 배치나 디자인에도 많이 신경을 쓴다. 그만큼 우리도 여유가 있어졌다는 뜻이리라.


사람들이 그늘로 숨는 따가운 봄 속 한낮이다. 벤치에 앉은 사람들도 축 늘어졌다.

더 이상 걷지 못하고 서현역에서 전철로 치과에 갔다. 크라운 치료 세 번째 날로, 예전과 달리 잇몸 스캔을 해서 본을 뜨는 게 새로웠다. 기술은 날로 진보한다. 나로서는 늙어서 제일 자주 찾는 데가 치과 병원이다. 하나를 고치면 또 다른 하나가 고장 난다. 사람 이빨이 28개인데 이러면 살아있는 한 계속 수리를 해야 될 게 아닌가. 차라리 틀니를 해 버리는 게 수월할 것 같기도 하다.
오늘 걸음수는 14,000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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