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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d(7)

샌. 2026. 5. 27. 07:43

 

내가 오늘 누리는 행복이 미래의 불행을 담보로 미리 갖다 쓰는 건지 몰라. 또한 내 기쁨이 타인의 슬픔과 연동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야. 세상 이치의 얼개를 우리가 알 수는 없어. 그러니 조심스럽게 살아야 해. 내 웃음이 누군가의 눈물이 준 선물일지 모르잖아.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어. 불행을 절망이라고 속단하지 마. 삶의 비의를 깨우치기에 우리 생각은 얕고 인생도 너무 짧아.

 

(150219)

 

 

 

 

 

 

새장에 길들여진 새는

문을 열어줘도 날아갈 줄을 모르지

 

손바닥 만한 공간이

그의 세계

 

새장 속의 만족

새장 속의 즐거움

 

정작 

본인만 몰라

 

그것도

행복일까?

 

(150220)

 

 

 

 

 

 

 

그대에게로

날아가고

싶어서

 

(150221)

 

 

 

 

 

 

 

인생길에 

정답은 없어

 

각자가 찾아갈

해답만 있을 뿐

 

걷다 보면 알게 될 거야

묻는 게 곧 해답이란 걸

 

너무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어

진지한 질문, 그 하나면 족하지

 

(150222)

 

 

 

 

 

 

네가 한 말

네가 품은 생각

네가 가진 느낌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야

 

스치는 바람에

흐르는 시냇물에

누군가의 마음에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는 살아 있어

 

겉모습은 다 달라도

모든 것 속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지

 

우주 만물 만상은

그렇게 하나인 거야

 

(150223)

 

 

 

 

 

 

 

 

 

우연,

헤퍼 보여

 

필연,

너무 딱딱해

 

인연,

그랬을 거야

 

우리 만남은

 

(150224)

 

 

 

 

 

 

 

사랑하게 되면

무릎을 꿇게 되지

 

돋보기를 꺼내면

더 좋아

 

자세히

오래

 

너처럼

 

(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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