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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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앤포엠

1502e(4)

샌. 2026. 6. 4. 08:50

 

아스팔트 벽 속에서도

바람 분다

 

담쟁이 머리카락이

따라 날리고

 

(150226)

 

 

 

 

 

 

 

저녁이면 한강에 나가

지는 해에 젖곤 했다

 

세상과 각을 세우고

서걱거리던 때

 

(150227)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진 저녁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50228)

 

 

 

 

 

 

 

 

극락에서 사바세상을

찾아온 새

 

나와 함께 그 세계로

훨훨 날아가지 않을래

 

(1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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