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전국의 과학 교사 40 명이 독일로 연수를 다녀왔다. 그해에 시작된 과학 교사의 해외 연수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운 좋게도 1차에 참가할 수 있었다. 처음 두 주 동안은 뒤스부르그 대학에서 연수를 받았고, 나머지 두 주 동안은 독일의 동서남북을 순회하며여러 시설들을 견학했다.그리고 주말에는 파리와 네덜란드 관광도 했다.나로서는처음으로 해외에 나가는 경험을 했으며 선진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실제로 과학 연수보다는 독일이라는 나라의매력을여러 방면에서 맛 본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그때 함께 했던 동료들이 처음에는 모임을 갖다가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다. 10년 뒤에 다시 독일을 가기로 했는데 역시 뜻대로 되지 못했다. 그때의 일기를 보며 아련히 추억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