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칭찬 한마디에 비난 한마디에 얼굴 붉히며 살아가지요.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나'를 쳐다보는 '남'의 시선에 마음의 자유를 구속 당하지요. 하지만 그런 '나'는 진짜 내 모습이 아니랍니다. 그저 세상과 얽히고설킨 존재일 뿐이지요. 여기 또 하나의 '나'가 있지요. 하늘과 땅 저편의 타오와 손잡고 있는 내가 있어요.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랍니다. 타오와 손잡고 있는 진짜 내 모습을 되찾는다면, 칭찬 한마디에 비난 한마디에 얼굴 붉히지 않겠지요. 혹시라도 타오와 손잡고 있는 진짜 내 모습을 세상이 무시하면 속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는 타오의 눈으로 보세요. 세상은 돌고 돌고 돌아가게 마련이지요. 타오의 커다란 눈으로 본다면 한 점에 불과한 '나'처럼 세상도 역시 한 점에 불과할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