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지' 하며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죽음으로 그들을 위협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야' 하며 사람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면 사형 선고를 받아 마땅한 패륜아, 몇 명이나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감히 그들을 죽일 수 있겠습니까? 그저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하늘을 대신해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장인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일과 같습니다. 장인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사람 치고 손 상한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착, 夫代大匠착者, 希有不傷其手矣. 지금까지도 사형제도 폐지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노자는 2천여 년 전에 이미 사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