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보면 사람이 안다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하고 살아 있는 시간은 살아 있지 못한 시간보다 못한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으로 지극히 큰 영역을 궁구하려 하므로 혼미하고 어지러워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여러 가지로 비추어본다면 어찌 단정할 수 있겠는가? 털끝이 반드시 지극히 미세한 것의 끝이라고. 어찌 단정할 수 있겠는가? 천지가 반드시 지극히 큰 것의 궁극적인 경지라고. 計人之所知 不若其所不知 其生之時 不若未生之時 以其至小 求窮其至大之域 是故迷亂 而不能自得也 由此觀之 又何以知 毫末之足以定至細之倪 又何以知 天地之足以窮至大之域 - 秋水 2 하백(河伯)과 북해약(北海若)의 긴 대화 중 일부분이다. 둘의 대화에서는장자 철학의 주요한 논점이 말하여지고 있다. 그 철학적 내용에 대하여는 내가 설명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