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순이 요임금에게 물었다. "천왕의 마음씀은 어떻게 합니까?" 요임금이 답했다. "나는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를 오만하게 대하지 않고 궁색한 민중을 버리지 않으며 죽은 자를 괴로워하고 어린이를 사랑하고 과부를 애통해한다. 이것이 내 마음씀이다." 순이 말했다. "참으로 훌륭합니다. 그러나 위대하지는 못합니다." 요임금이 물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느냐?" 순이 답했다. "하늘이 덕성스러우면 땅은 안녕하며 일월이 비추면 사시는 운행합니다. 낮과 밤이 상도가 있고 구름이 운행하여 비가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요임금이 말했다. "나는 집착하고 요란스러웠구나! 그대는 하늘에 부합했는데, 나는 사람과 부합했구나!" 昔者舜問於堯 曰 天王之用心何如 堯曰 吾不敖無告 不廢窮民 若死者 嘉孺子 而哀婦人 此吾所以用心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