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 백송에서 약 50 m 정도 떨어진 곳에 이 느티나무가 있다.어느 어린이집 마당에 있는데 행정 명칭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207 번지이다. 나무는 두 개의 줄기가 한데 엉켜서 한 나무로 자라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연인이 포옹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재미있는 것은 나무 줄기가 갈라진 곳에 돌을 던져서 구멍에 들어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다. 나무의 그 부부이여자의 몸을 연상시키는데, 돌을 던지는 행위는 합환의 상징일 것이다. 이것 또한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득남 신화의 한 형태로 보인다. 나무는 키가 25 m, 줄기 둘레는 5.1 m이다. 수령은 약 500여 년이 되었다.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