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1503b(5) 본문

산다
일한다
공부한다
왜 살까?
왜 일할까?
왜 공부할까?
'왜'을 빼먹으면 안 돼
꼭 답을 찾으라는 게 아냐
당연한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
그건 네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거든
(150307)

딸랑딸랑
은방울 소리 퍼져나가는
숲 속 아침
사람 귀에만 안 들리고
숲속 식구들은 다 듣고 있지
(150308)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우린 둘 다 시원찮나 봐
도토리 열매를 말리다가
서로 마주보며 웃다
(150409)

언제 해도
언제 들어도
괜찮은 말
"괜찮아"
(150310)

혼자
집 지키며
기우는
해 따라
먼산바라기 하던
내 여섯 살
오후
(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