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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일상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샌. 2026. 3. 20. 07:53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 시인이 노래한 바로 그 봄 하늘이 펼쳐졌다. 길을 걸으며 수도 없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직도 이런 하늘이 남아 있다는 게 고마웠다. 바야흐로 도시의 봄은 산수유꽃과 함께 시작한다. 노란 산수유꽃과 겹쳐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그리 고울 수 없었다.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시인의 노래를 따라 하며 나도 시인의 마음이 되어보는 햇살 따스한 봄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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