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6/02/12 (1)
먼. 산. 바. 라. 기.
처음 간 절집이 친근하다모르는 말 쓰는 사람이 반갑다 친구 얼굴이 생소하다늘 다니던 골목길이 낯설다 가끔 어리둥절하는기시감과 미시감 신비하다, 너와 나 우리의거미줄 같은 얽힘이 (150101) 같은 곳에 서 있다고같은 것을 보는 건 아니야 천 개의 마음이 있으면천 개의 세계가 있는 거야 천 개의 바람이 불고천 개의 태양이 뜨는 거지 그리고한 세계를 만들지 마치 무수한 물방울이 모여무지개를 그리듯 (150102) 여보세요나 여기 있어요 색깔과 모양과 향기로 외치는 아우성을들어봐 (150103) 면장(面牆)을 해야면장(免牆)을 하는 거라고 번뇌를 통해별빛을 바라보는 거라고 절집에서는 담장도설법을 한다 (150104) 내 마음에도일렁이는 그림자 있어 스산히 나부끼며휘젓는다..
포토앤포엠
2026. 2. 12.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