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가파르나움으로 갔다. 집에 이르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길에서 자기네 가운데 누가 제일 큰 사람이냐를 두고 서로 다투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앉으신 다음 열두 제자를 불러놓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이 가운데 말째가 되어 모든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어린이를 데려다 그들 가운데 세우고 껴안으며 말씀하셨다.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가운데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 마르코 9,33-37 공자에게는 안회가 있었고, 붓다에게는 가섭이 있었다. 무릇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