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타샤 튜더 전시회 본문

타샤 튜더(Tasha Tudor, 1915~2008)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서 그녀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STILL, TASHA TUDOR: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이다.
타샤 튜더는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타샤 튜더는 평생을 버몬트에서 정원을 가꾸며 자연을 친구 삼아 동화 같은 삶을 산 분이다. 그녀의 삶이 동화가 되고 그림이 된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에게 타샤 튜너의 삶은 로망이자 꿈으로 이를 만들어 간 그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전시는 타샤 튜더가 그린 그림 중심으로 되어 있고 그녀가 쓴 그림책 원본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따스함이다. 그녀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 정원의 꽃으로 둘러싸인 집은 소박하며 살림살이도 마찬가지다. 슬로 라이프로 행복을 누리는 자연주의자로서의 삶이 오롯이 느껴진다.













타샤 튜더는 우리나라에도 10여 권의 책으로 소개되고 있다. 첫 그림책인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도 번역되어 있는데, 전시장에 있는 책을 읽어보았다. 그녀의 삶처럼 간결하면서 소박한 내용이었다.
늘 행복해 보이는 그녀지만 인생에 어찌 굴곡이 없었겠는가. 타샤 튜더는 네 자녀를 뒀고, 40대에 이혼을 했다. 그녀의 인생에서 폭풍이 덮친 시기였을 것이다. 그녀는 말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에서 이혼을 한 일이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석촌호수의 반 정도는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아마 녹고 있는 중이리라. 카페에서 요사이 인기라는 '두쫀쿠' 맛을 봤다. 문방구에서 캘리그래피를 위해 붓펜을 하나 사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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