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채근담[8] 본문
거저 얻었다고 기쁠 일 없고
억울하다고 떠들 일 없다
내가 부끄러우면 남 탓할 일 없고
내가 모자람 없으면 남의 말이 무슨 일이랴
不虞之譽不必喜 求全之毁何須辭 自反有愧 無怨於他人 自反無愆 更何嫌衆口
- 채근담 8
"XXX 탓이야." 어제도 들은 말이다.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간단하다. 사람들이 희생양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런 걸 '지적 게으름'이라고 한다.
속 깊은 사람은 화살을 밖으로 쏘지 않는다. 자반(自反, 스스로 돌아보면 반성한다)하는 사람이다. 내가 충만하면 거리낄 게 없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이 무슨 대수겠는가. 거저 얻었다고 기쁘지 않고, 억울하다고 떠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