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자유인이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자유인이란 상식적 규범의 틀에서 벗어날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자유인을 꿈꾸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를 옭아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틀을 직시하고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실제 그리 많지 않다. 보통 사람들의 자유란 안온한 그 틀 안에서의 자유를 가리키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식의 자유란 사실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할 뿐이다. 세상의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추종하는 무리를 우중(愚衆)이라고 불러도 괜찮다면, 우중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까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별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이다. 안 된 말이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있다. 그들에게는 상식의 틀을 깰 자의식도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