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로 여름과 정면대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낮에 아내와 함께 수리산에 올랐다. 때가 때인지라 땀 많이 흘리고, 물 엄청 마셨다. - 산행 시간 ; 10:00 - 15:30 - 산행 경로 ; 수리산역 - 용진사 - 슬기봉(475m) - 칼바위 - 병풍바위 - 태을봉(489m) - 산본고등학교 - 산본역 수리산(修理山)은 변산 아씨를 만나러 몇 번 온 적은 있었지만 정식 산행을 위해 찾은 것은 처음이었다. 500 m가 안 되는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산이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산은 컸고 힘들었다. 거의 30 분마다 한 번씩 휴식을 했다. 아마 더운 날씨 탓도 있었을 것이다. 수리산역에서부터 용진사를 거쳐 슬기봉 아래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에 산책하기 좋은 포근한 흙길이었다...